초가공식품이란 무엇인가,
일반 가공식품과 다른 점
오늘의 핵심
같은 "가공식품"이라도 정도가 다릅니다. 두부처럼 살짝 손댄 것과, 여러 화학 첨가물이 들어간 과자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요즘 뉴스에서 "초가공식품"이라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그런데 "가공식품"과 무엇이 다른지 헷갈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이 둘의 차이를 쉽게 풀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가공에도 단계가 있습니다
학자들은 음식을 손댄 정도에 따라 네 단계로 나눕니다. 이것을 NOVA 분류체계라고 부릅니다.
1단계 — 손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음식입니다. 쌀, 채소, 생선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2단계 — 요리에 쓰는 기본 재료입니다. 소금, 설탕, 기름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3단계 — 위 재료를 섞어 만든 일반 가공식품입니다. 두부, 치즈, 통조림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4단계 — 공장에서 여러 화학 첨가물을 넣어 만든 초가공식품입니다.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우리 집 냉장고 속 신호등
초록 — 자연 그대로
쌀, 감자, 나물, 생선, 계란처럼 손대지 않은 재료입니다.
노랑 — 적당히 손댄 것
두부, 치즈, 김치, 된장처럼 자연 재료를 발효하거나 조리한 것입니다. 이런 음식은 초가공식품이 아닙니다.
빨강 — 초가공식품
과자, 라면 수프, 탄산음료, 소시지, 인스턴트 즉석밥 소스처럼 집에서는 잘 쓰지 않는 첨가물이 여럿 들어간 음식입니다.
가상의 예시로, 손주 간식으로 늘 봉지 과자를 사 주시던 한 할머니는 이 이야기를 들으신 뒤 성분표를 한번 들여다보시고, "이렇게 낯선 이름이 많이 들어있었구나" 하고 놀라셨습니다. 이후로는 간식을 고구마나 과일로 바꿔 챙겨주고 계십니다.
가장 쉬운 확인 방법은 성분표를 보는 것입니다. 이름을 읽기 어려운 첨가물이 여러 개 나열되어 있다면, 초가공식품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경우에는 병원에 가 보세요
특정 음식을 드신 뒤 두드러기나 속쓰림처럼 몸이 불편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초가공식품 여부와 별개로 병원에서 원인을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가공식품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오늘 알려드린 신호등을 기억하시면, 무엇을 줄이고 무엇은 안심하고 드셔도 되는지 쉽게 구분하실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알려 드리기 위한 것입니다. 몸에 불편한 증상이 있으시면 반드시 의사 선생님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두부나 치즈도 초가공식품인가요?
아닙니다. 자연 재료를 그대로 가공한 음식으로, 초가공식품과는 다른 단계에 속합니다.
라면은 초가공식품인가요?
대부분의 시판 라면은 여러 첨가물이 들어가 초가공식품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분표를 볼 때 무엇을 확인하면 되나요?
이름이 낯설고 발음하기 어려운 성분이 몇 개나 나열되어 있는지 확인하시면 대략적인 판단이 가능합니다.
초가공식품을 아예 끊어야 하나요?
완전히 끊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매일 드시는 음식 중 비중을 조금씩 줄여가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집에서 만든 음식은 모두 안전한가요?
일반적으로 집밥은 초가공식품 비중이 낮은 편이지만, 어떤 재료를 쓰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