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건 안 먹어도 이건 꼭 챙겨 먹자!
계절에 알맞은 음식을 계절음식 또는 제철 음식이라고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가장 큰 특징인 사계절이 뚜렷하여 계절에 따라 나는 식재료가 다양하며, 맛도 좋고 건강에도 더 좋아 제철 음식을 찾는 사람도 많으며, 일부러 맛있는 계절음식을 먹으러 맛집을 찾아가기도 합니다.
봄은 3월에서 5월에 나는 음식으로 달래, 우엉, 냉이, 바지락, 주꾸미 등이 있으며, 여름에는 옥수수, 토마토, 전복, 감자 가을에는 굴, 사과, 게, 꽁치, 은행 등이 있으며, 겨울에는 딸기, 더덕, 배추, 무, 귤 등이 있습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몸을 녹여줄 봄 제철 음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봄 제철 음식 리스트
1. 달래
달래는 톡 쏘는 매운맛과 향이 있는 봄에 생각나는 채소 중 하나입니다. 달래에는 알리산이라는 성분이 있어 원기회복과 자양강장(영양분을 더해 스태미나를 강화) 효과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 그리고 철분이 많이 함유하고 있어, 식욕 부진, 춘곤증, 여성 질환과 빈혈 예방에 좋습니다.
삼겹살을 먹을 때 함께 먹기도 하는데, 달래의 효능이 육류의 콜레스테롤을 저하하기 때문에 돼지고기와 함께 섭취하면 음식 궁합이 좋습니다. 그 외 나물 무침, 전, 찌개 등 다양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좋은 달래 고르는 법
달래는 줄기와 뿌리를 먹는 채소로 잎이 진하고, 뿌리는 윤기가 나며 둥근 것이 좋습니다. 알뿌리는 적당한 크기가 좋으며, 시들거나 누렇게 뜨고 마른 것은 피하고 모양이 이쁜 것을 고르면 됩니다.
2. 냉이
향긋한 향이 나는 채소로, 달래와 함께 대표 봄 제철 음식입니다. 냉이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이 함유가 높아 기력을 회복하는데 좋습니다. 생리불순, 지혈과 산후출혈 등에 처방하는 약재로 사용되어 국이나 찌개에 많이 활용됩니다.
좋은 냉이 고르는 법
잎과 줄기가 작은 냉이가 맛이 더 있으며, 뿌리는 너무 단단하지 않고, 뿌리의 잔털이 적은 것이 좋습니다. 뿌리가 곧고 희며 냉이를 잘랐을 때 단면에 수분감이 느껴진다면 좋은 냉이입니다.
3. 우엉
다이어트에 좋은 채소인 우엉입니다. 아삭아삭한 씹는 맛이 있어 샐러드, 튀김, 김밥에 주로 활용되는 우엉에는 이눌린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눌린은 신장 기능을 향상시켜 주고, 배변 촉진 효과 그리고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좋은 우엉 고르는 법
너무 건조하지 않는 것, 껍질에 흠이 없고 매끈하며, 잘랐을 때 부드러운 것이 좋습니다.
4. 꼬막
돌조개과에 속하는 조개로 쫄깃하고 달콤한 맛으로 인기 있는 음식입니다. 꼬막에는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무기질, 타우린 성분 등이 햠유되어 있어 독소 배출과 간 기능 개선, 면역력을 높여주고, 빈혈을 예방하는데 효과 있습니다. 살짝 익혀서 초장과 함께 먹거나 무침 등 다양하게 음식을 합니다.
꼬막 고르는 법
겉면의 무늬가 선명하고 껍질은 깨져 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 주꾸미
낙지와 비슷하게 생겨 헷갈릴 수도 있지만 낙지보다 크기가 작으며, 지역에 따라 쭈깨미, 쭈게미, 쭈꾸미로 불리지만 '주꾸미'가 정확한 이름입니다. 봄이 되면 주꾸미 축제가 열린 만큼 유명한 재료로 타우린이 풍부하여 피로회복에 효과 있으며, 불포화 지방산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주꾸미 고르는 법
다리의 흡반이 뚜렷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봄에 먹으면 더 맛있는 제철 음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소개한 다섯 가지 달래, 냉이, 우엉, 꼬막, 주꾸미 말고도 더 많은 맛있고 몸에 좋은 봄 음식이 있습니다.
추위로 꽁꽁 얼어붙은 몸과 건강 관리에 소홀했다면 곧 다가올 봄 제철 음식과 함께 건강관리를 시작하면 어떨까요?
올해는 더 건강한 기묘년이 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