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불도저에 탄 소녀 현실에 맞서 싸운 스무 살 소녀, 줄거리

by 예민한파파 2022. 11. 30.
728x90
반응형

제43회 청룡영화상 신인 여우상을 수상한 김혜윤 배우의 '불도저에 탄 소녀' 작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혜윤 배우는 이미 드라마 스카이 캐슬로 많은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TV 프로그램에서 밝고, 통통 튀는 매력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갔습니다. 

하지만 이번 불도저에 탄 소녀에서는 평소와는 반대의 모습의 캐릭터를 맡아 연기를 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다, 아니라는 소문이 많은데, 실제 중장비를 끌고 관공서를 들이박았던 사람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각 본을 썼다고 합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시나리오를 쓴 다음에 그런 실화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두려울 게 없는 스무 살 소녀 구혜영

학생들의 싸움에 본의 아니게 말려들어 폭행을 행사하여 재판을 받고 있는 주인공인 구혜영입니다. 한쪽 팔에는 용 문신이 있으며, 불만이 가득 차 보입니다. 고의성은 없었지만, 반복되는 폭행 전과로 폭력 교정 수강과 직업 수장 행정 명력을 받습니다. 화가 난 혜영은 불량 학생 3명에게 가서 다시 한번 신고해 보라며, 건들지 말라고 때리며 경고를 합니다.

혜영은 중국집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동생 혜적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집에 들어온 혜영은 아버지의 부름에도 대답하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팔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가게 되었고, 나중에 돈을 준다며 혜영에게 치료비와 보험비 모두 내라고 합니다. 모든 것이 못 마땅한 혜영입니다. 한편, 직업 수강으로 불도저를 운전하는데 남자 강사의 조롱에 보답하듯 재능을 보여줍니다. 

거짓과 부당함에 묻힌 진실

모두가 잠든 새벽에 아버지는 칼을 꺼내서 어디론가 나갔고, 며칠 후, 경찰 유석에게서 사람을 폭행하고, 차를 훔쳐 도망가다가 사고를 냈다는 것을 듣게 됩니다. 아버지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혜영에게 아버지를 찾는 전화가 끊임없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늦은 저녁, 처음 보는 사람 두 명이 찾아와서  중국집을 인수한다고 가게를 둘러보고 있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빠의 상태가 심각하여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말을 의사에게 듣게 됩니다. 모든 상황들은 나아지는 것 없이 점점 악화되고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사고에 의심을 품고 혜영은 사고 장소에 찾아가 자세히 살펴봅니다.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사고 피해자를 만나러 가는데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혜영은 경찰 유석을 만나 아버지가 폭행을 저지른 곳과 훔친 차가 아버지가 다니는 중장비 회사의 대표 최영환 회장의 개인차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보험 3개가 사고 전 날 갱신이 됐다는 말을 듣게 되었고, 혜영은 아버지의 휴대폰을 보다가 녹음된 파일을 보게 됩니다.

 

녹음에는 아버지가 칼을 들고 최 회장을 찾아갔고, 최 회장이 권리금 4억을 챙기기 위해 아버지를 쫓아내려 했던 것을 알게 됩니다. 혜영은 모든 것을 알게 되었고 최 회장을 찾아갔습니다. 녹음된 파일을 들려주지만 최 회장은 무력을 사용하여 휴대폰을 망가뜨리고 혜영의 머리에 국을 부어 모욕감을 줍니다.

불도저에 탄 혜영

분노를 참을 수 없었던 혜영은 유세 중인 최 회장을 찾아가 뺨을 때려 경찰에 잡혀가고, 기름 통을 들고 최 회장 집에 불을 붙이려 하지만 경비원과 가족들의 제지로 실패를 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의 힘으로는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혜영은 동생을 껴안고 힘이 없다며 웁니다. 동생과 함께 병원으로 가서 결국 아버지의 산소 호흡기를 떼게 되고 아버지는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이날, 혜영은 불도저를 훔쳐 중국집을 밀어서 부숴 버리고, 곧 장 최 회장의 집으로 가서 그 집도 밀어버립니다. 마지막 분노와 함께 신고를 받고 충돌한 경찰의 총에 맞고 상황이 종료됩니다.

 

1년 6개월 감옥에 있던 혜영은 모범수로 출소를 합니다. 출소를 하자마자, 교통사고 피해자에게 찾아가 그날의 일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피해자는 술에 취해서 횡단보도가 없는 도로를 건너려다가 아버지가 운전하는 차를 보지 못하고 치였다고 고백하며 사과를 합니다. 

혜영은 배달을 하던 중 보험 회사로 부터 전화 한 통과 문자를 받게 됩니다. 아버지의 사망 보험금 입금된 것입니다. 이 장면을 마지막으로 불도저에 탄 소녀 영화는 끝이 납니다.

 

[감상평]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는 개봉 당시 보지 못했고, 넷플릭스를 통해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드라마 스카이 캐슬의 강예서 역과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은단오 역을 보며 연기를 잘하는 배우구나라는 것은 미리 알고 있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다른 작품과는 다르게 온전히 김혜윤 배우의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고, 그의 연기력에 감탄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영화관에서 봤다면 그 몰입감이 배가 되어 구혜영의 감정을 잘 느낄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운 마음이 있었지만, 그보다 좋은 점이 더 많았습니다. 어린 나이에 경험하기 힘든 어려움을 결국은 이겨내는 모습을 보며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만약에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을까? 그저 주저앉아서 현실에 대한 원망만 하고 있었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개인적으로 최 회장을 집을 완전히 부숴버리고 최 회장의 사죄를 받아내는 결말이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사망 보험금을 받고 잘 사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혜영을 응원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잔잔하지만, 통쾌하고 마음이 먹먹했던 긴 여운을 남겼던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김혜윤 배우의 연기가 더욱 기대됐습니다. 이번 청룡영화제에서 극찬한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 다들 꼭 감상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반응형

TOP

Designed by 티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