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홍열은 소아에게 흔히 발생하는 세균 감염병으로, 초기에는 감기나 다른 발진성 질환과 혼동하기 쉽습니다. 특히 잠복기와 발진 양상이 다른 질환과 겹치는 경우가 많아 보호자들이 헷갈려 하곤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성홍열의 잠복기와 함께, 홍역·풍진·장미진 같은 비슷한 병들과의 차이점을 상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성홍열 잠복기와 특징
성홍열의 잠복기는 보통 2~4일입니다. 잠복기가 끝나면 갑작스러운 고열과 인후통이 시작되며, 이후 붉은 발진이 몸통에서 사지로 퍼집니다. 혀 표면이 붉게 부어오르고 돌기들이 도드라져 딸기혀가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또한 발진 부위가 거칠고 모래알 같은 촉감을 보이는 것도 성홍열의 특징입니다.
비슷한 병들과 차이점
① 홍역은 잠복기가 약 10일로 길며, 고열과 함께 기침·콧물·결막염이 먼저 나타납니다. 발진은 귀 뒤에서 시작해 얼굴과 몸으로 퍼지며, 특징적으로 ‘코플릭 반점’(작은 흰색 점)이 구강 점막에 보입니다.
② 풍진은 잠복기가 2~3주로 더 길고, 발열이 경미하거나 거의 없으며, 발진은 목 뒷부분 림프절이 붓는 증상과 동반됩니다. 발진이 하루이틀 내에 사라지는 경향이 있어 성홍열과 구별됩니다.
③ 장미진(돌발진)은 영아에서 주로 나타나며, 3~5일 동안 고열이 지속되다가 갑자기 열이 떨어지면서 발진이 생깁니다. 성홍열과 달리 발진이 나타날 때는 열이 없는 것이 특징이고, 인후통도 뚜렷하지 않습니다.
④ 수두도 성홍열과 혼동될 수 있습니다. 수두는 잠복기가 10~21일로 길고, 발진이 작은 물집 형태로 나타나며 가려움이 심합니다. 성홍열처럼 딸기혀는 보이지 않습니다.
질환별 비교 표
질환 | 잠복기 | 주요 증상 | 발진 특징 | 구별 포인트 |
성홍열 | 2~4일 | 고열, 인후통, 딸기혀 | 붉고 거친 발진, 몸통→사지 | 딸기혀 + 모래알 촉감 발진 |
홍역 | 약 10일 | 고열, 기침, 콧물, 결막염 | 귀 뒤→얼굴→몸 | 코플릭 반점이 구강 내 보임 |
풍진 | 14~21일 | 가벼운 발열, 림프절 종대 | 빠르게 사라지는 옅은 발진 | 목 뒤 림프절 붓기 |
장미진 | 7~14일 | 3~5일 고열, 이후 열 하강 | 열이 내린 후 몸에 발진 | 발진 시 열 없음 |
수두 | 10~21일 | 미열, 가려움 | 물집성 발진 | 수포성 발진, 가려움 심함 |
정리
정리하면, 성홍열은 잠복기가 짧고 ‘딸기혀’와 붉은 발진이 대표적인 차이점입니다. 비슷한 병들과 구별이 어렵다면 반드시 소아청소년과에서 진단을 받아야 하며, 성홍열은 세균 감염이므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집단생활을 하는 아이라면 격리와 철저한 위생 관리가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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