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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의 크리스마스 소원, 아이와 함께 보면 좋은 추천 영화

by 예민한파파 2022.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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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의 크리스마스 소원

오늘의 영화 리뷰는 크리스마스에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은 영화, 애니메이션 안젤라의 크리스마스 소원(Angela's Christmas Wish)입니다. 이번 편은 안젤라의 크리스마스 1편의 후속작으로 1편과 마찬가지로 짧은 러닝타임의 영화입니다. 혹시 1편을 안 보신 분들은 영화가 길지 않으니 먼저 보고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어린아이들은 "어떤 소원을 말할까? 무슨 선물을 받을까? 착한 일은 했나?" 산타 할아버지에게 소원을 말합니다. 과연 안젤라는 어떤 소원을 원했는지, 그 소원은 이루어졌는지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1913년, 아일랜드 리머릭 안젤라의 어린 시절 아빠가 호주로 떠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어린 안젤라는 아직 이별이 무엇인지 모르는 듯 어리둥절하며 손을 흔듭니다. 

2년 후 크리스마스이브입니다. 안젤라는 아기 예수에게 맥킨티 아저씨한테 송아지가 생길 거라고 좋아하지만 수의사를 부를 형편이 못 된다고 하나님께 직접 말씀을 전해달라고 말을 하며 걱정을 합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걱정하는 안젤라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아기 예수 인형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 어린아이들은 상황극을 잘하는 배우인 거 같습니다.

뚱뚱한 왕과 작고 마른 거지 이야기

성당에서 돌아온 가족들은 식탁에 모여 엄마가 전해주는 엄청 크고 뚱뚱한 왕과 작고 마른 거지 이야기를 합니다. 왕과 거지는 지니를 만났고 소원을 하나씩 들어주기로 합니다. 왕은 세상의 금을 다 갖고 싶다고 했습니다. 거지는 "제발 제 소원을 들어주세요" 기도를 했습니다. 몇 년 후 왕은 소원대로 금이 가득했지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거지였습니다. 거지는 어떤 소원을 빌었을까 궁금증을 가진 채 엄마는 이야기를 멈췄습니다.

 

안젤라와 가족은 아빠를 그리워합니다. 팻과 안젤라는 아빠를 호주에서 데려오기로 계획을 합니다. 그리고 호주까지 땅을 파서 가자며 조그마한 삽을 들고 땅을 파기도 합니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지도를 찾아보더니 4장 밖에 되지 않는다며 기차를 타고 가자고 합니다. 어떻게 이런 발상을 하는지 신기하고 대단합니다. 

 

안젤라와 팻은 맥킨티 아저씨를 송아지 출산이 늦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거리에서 아코디언 연주와 노래를 부르면 돈을 버는 아저씨를 보며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노래를 불러 돈을 버려고 합니다. 부끄러움이 많던 팻은 망설입니다. 안젤라의 노래는 어른들의 마음을 끌지 못했지만 뒤늦게 팻은 노래를 불렀고 결국 함께 어른들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표를 사서 아빠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좋아했습니다.

 

안젤라는 송아지의 상황이 좋지 않다며 진짜 수의사 필요하다는 것을 한 번 더 듣게 됩니다. 

 

수의사 애드워드 집에 직접 찾아갔습니다. 수의사는 호주에 있는 아빠를 데려온다는 아이들에게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합니다. 그리고 제안을 합니다. 아빠를 데려오면 소를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팻은 고개를 푹 숙이고 실망한 모습을 했습니다. 호주에 가는 방법을 알고 있는 수의사 딸 도로시는 아빠에게 가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배를 타고 가는 것도 결국 실패했습니다. 

제 소원을 들어주세요

실망이 가득한 채 안젤라와 팻은 집으로 돌아옵니다. 엄마한테 드릴 깜짝 선물을 가져오지 못했다고 슬퍼합니다. 엄마는 전에 끝까지 얘기하지 못한 거지의 소원을 말합니다. 거지는 "행복해지고 싶어요"라고 소원을 빌었습니다. 아이들은 제 소원을 들어주세요, 제 소원을 들어주세요, 제 소원을 들어주세요를 말했고 그 순간 아빠가 나타났습니다. 행복해하는 안젤라의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해지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안젤라는 잊지 않고 수의사에게 찾아갔습니다. 아빠를 모셔왔으니 송아지를 도와주라고 말입니다. 도로시도 똑같이 소원을 빌었고, 아빠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도로시도 마침내 아빠와 함께 송아지를 도와주러 갔습니다.

 

1편에서는 어린아이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에 집중을 했다면, 소원 편에서는 힘든 상황에 처한 이웃을 생각하는 착한 마음과 수수한 호기심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나오는 어른들의 차가운 마음을 보여준 장면이 많았습니다. 언제나 안젤라를 보면 아기 예수를 훔쳤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수의사 딸인 도로시는 아빠와 시간을 보내고 싶어 했습니다. 그리고 아빠는 늘 피곤해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 또한 어린  시절 순수했던 마음이 있었는데 어른이 되어가면서 그 마음을 잊어버리고,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올 크리스마스 아이들과 함께 안젤라의 크리스마스 소원을 보면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를 바랍니다.

 

ps. 위의 리뷰는 전문적이지 않은 일반인이 작성한 글입니다. 영화가 좋아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함이니 객관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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