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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죽음을 둘러싼 비밀, 역사적 배경 배우 탐구(유해진,류준열)

by 예민한파파 2022.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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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역사적 사실과 상상력이 더해진 최고의 영화

2022년 11월 23일 개봉한 따끈따끈한 영화 '올빼미'를 보고 온 후 아직 여운이 사라지지 않은 채 리뷰를 합니다.

저와 함께 영화를 본 파트너는 우리나라 역사를 다룬 영화 중 최고라고 극찬을 했습니다. 저 또한 영화의 시작부터 끝이 나기까지 숨죽이며, 너무 재미있게 감상을 했습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은 빨리 보시기 적극 추천합니다. 쿠키는 없습니다!!

 

간단한 줄거리

앞이 보이지 않는 맹인 침술사 천경수(류준열)는 몸이 안 좋은 동생과 가난한 환경에서 살아갑니다. 경수는 의원에서 침을 놓는 일을 도와주며 생계를 유지합니다. 의원 동료들은 앞이 보이지 않는 경수를 은근히 무시합니다. 어느 날, 궁궐에서 왕의 건강을 살피는 최고의 어의 이형익(최무성)은 다리를 절고 있는 환자를 데리고 마을 의원을 찾아와 환자의 몸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어의를 찾습니다. 경수를 제외 한 모든 이들은 엉터리 진단을 하게 됩니다. 실망한 이형익은 돌아가려 하고, 그때 경수가 보이지 않지만 귀가 발달되어 소리만으로 정확히 진단을 하게 됩니다. 마침내 경수의 의술을 인정을 받습니다. 궁궐로 데려오고, 이후에 궁궐 생활을 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스토리입니다.

 

실제 소현세자의 죽음과 관련된 실제 역사적인 배경과 감독의 상상력을 더해 만든 이야기입니다. 실록에는 직접적으로 인조가 아들 소현세자를 죽였다는 의혹만 있었을 뿐 정확히 기록된 것은 아닙니다. 소현세자는 병자호란으로 청의 불모가 되어 끌려간 아들이 8년 만에 조선으로 돌아오지만, 2달 만에 학질에 걸려 사망했다고 합니다. 

역사적 배경

[인조]

조선의 제16대 왕(재위 1623~1649)인 인조는 광해군 때의 중립 정책을 지양하고, 반금 친명 정책을 썼습니다. 인조반정에 성공하여, 광해군을 몰아내고 왕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병자호란과 정묘호란을 겪었으며, 난국 속에서도 군제를 정비해 총융청, 수어청 등을 신설했으며, 북변 방위와 연해 방위를 위하여 여러 곳에 진을 신설했습니다.

인조반정은 성공한 반정이었지만, 인조는 성공한 군주가 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인조는 반정의 명분으로 광해군이 동생인 영창대군을 죽이고, 계모인 인목대비를 폐위시킨 사건을 비난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인조는 아들 소현세자를 독살했다는 의혹과, 며느리 민회빈 강 씨에게 사약을 내리고, 소현세자의 아들들을 제주도로 유배 보내 본인의 손자를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 광해군을 비난하지만, 정작 자신은 광해군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조선 역사상 최악의 군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병자호란, 삼전도의 굴욕]

병자호란이 발발한 이유는 조선이 여전히 명과 관계를 유지하면서 후금과 가까이 지내지 않자 국력이 더욱 강해진 후금은 나라 이름을 청으로 바꾸고 조선을 침략하였습니다. 청의 군대가 한성으로 빠르게 진격하자 인조와 일부 신하들은 남한산성으로 피신하였으나 곧 포위되었고, 이때 신하들 사이에는 청과 끝까지 싸울 것을 주장하는 편과, 싸움을 멈추고 화해할 것을 주장하는 편으로 나누어졌습니다. 인조는 47일 동안 청에 대항하였으나 결국 항복하였습니다. 이후 인조는 세자와 신하들을 이끌고 남한산성에서 나와 삼전도에서 청의 황제에게 무릎을 꿇고 세 번 절하고 아홉 번 머리를 조아리며 굴욕적인 항복을 하였습니다. 이 사건이 역사의 상처, 그 유명한 삼전도의 굴욕입니다.

조선과 청은 신하와 임금의 관계를 맺었고, 소현 세자와 봉림 대군을 비롯한 사람들이 청에 인질로 끌려갔습니다. 조선은 해마다 청에 조공을 하고, 청이 전쟁을 할 때에는 지원군을 보내야 하였습니다. 

배우 탐구(유해진, 류준열)

유해진(인조 역)

여러 장르의 작품에서 주연과 조연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역할로 활약상을 빚내었다고 평가받는다. 대표 작품으로는 이장과 군수, 트럭, 타짜, 극비수사, 완벽한 타인, 말모이, 봉오동 전투, 럭키, 승리호, 공조, 공조 2 등 약 60여 편의 필모그래피를 보유하고 있으며, 삼시세끼, 텐트 밖은 유럽 등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27년 차 배우입니다.

이번 올빼미에서는 최초로 왕으로 출연한 것이며, 제작보고회에서 유해진은 자신만의 인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본인이 연기하는 인조는 조금 더 특색 있었으며 좋겠다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유해진이 인터뷰한 내용처럼 정말 연기를 보며 이런 왕의 연기가 있었을까? 소름이 끼쳤습니다.

 

류준열(천경수 역)

류준열 배우 역시 유해진 배우 못지않게 더킹, 택시운전사, 침묵, 독전, 뺑반, 봉오동 전투, 외계+인 등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다작을 했으며, 응답하라 1988, 인간실격 등의 드라마와 꽃보다 청춘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여 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이번 올빼미 전에 유해진과 3번의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으며, 인터뷰에서 유해진이 굵은 기둥이 되어가고 있다고 느꼈다고 말을 하며, 진심 어린 칭찬에 류준열이 눈물을 흘렸던 모습을 보였습니다. 

류준열은 표현을 할 때 눈으로 많이 표현하려는 편이라고 말했으며, 이번 작품에는 꿈을 꾸는 듯한 눈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했습니다.

 

유해진과 류준열의 케미와 출연한 아역배우를 포함한 모든 배우들의 연기력을 극찬할 수밖에 없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하룻밤 사이에 정신없이 일어나는 일을 박진감 넘치게 보여 주었으니 기대하고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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