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어붙었던 겨울이 가고 꽃이 피는 봄이 오면 꽃가루와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호흡기질환이 심해지는 시기가 됩니다.
그중에서도 봄은 천식 환자에게 반갑지 않은 계절입니다.
천식이란
기관지의 만성적인 알레르기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천식이라고 하는데, 기관지가 수축되어 기침, 천명, 호흡곤란 등의 여러 증상이 반복, 발작적으로 발생하는 것입니다.
폐 속에 있는 기관지는 예민해진 상태로 숨이 차고, 얇은 숨소리와 함께 심한 기침을 동반하는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만약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천식 발생 원인
천식을 유발하는 요인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천식은 전국민의 약 10%가 가지고 있다고 추정하는데요. 그만큼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천식 발생의 원인은 매우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이거다" 한 가지로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크게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
: 가족 중에 알레르기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천식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환경적 요인
1. 원인물질 : 알레르겐이라고 하는 물질은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 털, 비듬, 바퀴벌레, 식품, 약물 등 대표적인 요인입니다.
2. 악화요인 : 감기, 연기, 담배연기, 대기, 운동 등 기후에 따른 요인, 신체적 활동, 황사,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단계별 행동지침
매우주의
: 천식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가급적 외출이나 과도한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
응급용 '기관지확장제'를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
: 중증천식 환자로 분류되며 주의를 요합니다. 천식 약을 처방받고, 외부에서의 과도한 운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리
: 지속관리가 필요한 단계입니다. 외출, 운동 시에 큰 문제는 없지만 무리한 활동은 피하는 것을 권장하며, 모니터링과 정기검진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치료방법
기관지 천식은 만성적이고 재발이 많은 질환으로 관리하기가 까다로운 질환입니다.
따라서 증상을 잘 조절하고 폐기능을 정상화하는 단계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한 치료방법은 환경 관리와 약물 치료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활동을 줄이고, 마스크 착용, 공기청정기 사용 등으로 환경을 관리하며,
베타 2 항진제, 잔틴계 약물, 보교감신경 차단제등 좁아진 기관지를 완화시키는 약물이 있으며,
부신피질스테로이드, 항염증제 등 알레르기 염증을 억제하여 천식발작을 예방하는 약물이 있습니다.
천식의 증상, 정도, 나이, 건강상태 등을 고려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꼭 병원에 방문하여 본인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