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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오젬픽 삭센다 마운자로, 뭐가 다른가?

예민한파파 2026. 8. 2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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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오젬픽 삭센다 마운자로 차이 ❘ 쉽게 비교 정리

요즘 "살 빼는 주사약"이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위고비, 오젬픽, 삭센다, 마운자로라는 이름이 다 다른데, 사실 이 약들은 원래 당뇨병 치료제로 나왔다가 살을 빼는 효과가 좋아서 유명해진 약

입니다. 이름은 비슷해 보여도 성분과 효과가 조금씩 다릅니다. 쉽게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이 약들이 대체 뭔가요?

우리 몸속에는 밥을 먹으면 "이제 배부르다"고 뇌에 알려주는 호르몬이 있습니다. 이걸 어려운 말로 'GLP-1'이라고 부릅니다. 이 약들은 이 호르몬과 똑같이 생긴 성분을 몸에 넣어주는 약입니다. 그러면 뇌가 "배부르다"는 신호를 더 강하게, 더 오래 받게 되어 자연스럽게 덜 먹게 됩니다.

쉽게 말하면, 배고픔을 억지로 참는 게 아니라 뇌가 진짜로 배부르다고 느끼게 만들어주는 약입니다. 그래서 굶는 다이어트보다 덜 힘들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위고비와 오젬픽은 같은 약인가요?

성분은 똑같습니다. 두 약 다 '세마글루타이드'라는 같은 성분으로 만들어졌고, 같은 회사(노보 노디스크)에서 나옵니다. 다른 점은 원래 만들어진 목적입니다.

  • 오젬픽: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조절하려고 만든 약입니다. 용량이 조금 낮습니다.
  • 위고비: 오젬픽보다 용량을 더 높여서, 살을 빼는 목적으로 다시 허가받은 약입니다.

그러니까 위고비가 오젬픽보다 같은 성분을 더 많이 넣은 약이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삭센다는 뭐가 다른가요?

삭센다는 '리라글루타이드'라는 다른 성분으로 만든 약입니다. 위고비보다 먼저 나온 약이고요, 가장 큰 차이는 매일 한 번씩 맞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위고비는 일주일에 한 번만 맞으면 되는데, 삭센다는 매일 챙겨서 맞아야 하니 조금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살 빠지는 정도는 위고비보다는 약한 편입니다. 다만 국내에서 가장 먼저 나온 약이라 처방 경험이 많고, 상대적으로 익숙한 약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운자로는 뭐가 특별한가요?

마운자로는 '터제파타이드'라는 성분입니다. 다른 세 약과 다른 점은, 배부름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GLP-1) 하나만 흉내 내는 게 아니라 'GIP'라는 또 다른 호르몬까지 함께 흉내 낸다는 것입니다. 두 가지를 동시에 자극하니 효과가 더 큰 편입니다.

실제로 여러 연구를 보면 살이 빠지는 정도는 마운자로가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아직 당뇨병 치료 목적으로만 허가되어 있고, 살 빼는 목적의 허가는 받지 않은 상태입니다. (2026년 기준, 앞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네 가지 약, 한눈에 비교해볼까요?

약 이름 주사 횟수 평균 체중 감량 국내 허가
위고비 일주일에 1번 약 14.9% 비만 치료
오젬픽 일주일에 1번 당뇨병 치료 목적 당뇨병 치료
삭센다 매일 1번 약 8.0% 비만 치료
마운자로 일주일에 1번 약 20.9% 당뇨병 치료

※ 감량 폭은 연구마다 대상과 기간이 달라서 절대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그럼 저한테는 어떤 약이 맞을까요?

"제일 많이 빠지는 약"이 무조건 나에게 좋은 약은 아닙니다. 매일 맞을지 일주일에 한 번 맞을지, 부작용을 얼마나 견딜 수 있을지, 비용은 감당할 수 있을지, 그리고 당뇨병 같은 다른 병이 있는지에 따라 맞는 약이 다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이 글로 대략적인 그림을 그린 다음 반드시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과 직접 상담하는 것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실제로 얼마나 돈이 드는지, 어떤 사람이 처방받을 수 있는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이 약들은 살만 빠지고 몸에는 나쁜 게 없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메스꺼움이나 소화 불편 같은 흔한 부작용부터, 최근 밝혀진 눈 관련 부작용까지 여러 부작용이 있습니다. 이 시리즈의 3편에서 부작용을 자세히 다룹니다. 약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부작용까지 함께 알아보셔야 합니다.

약국에서 그냥 살 수 있나요?

아닙니다. 이 약들은 모두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살 수 있는 전문의약품입니다. 처방 없이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니, 반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처방받아야 합니다.

나이가 많아도 맞을 수 있나요?

나이 자체가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고령일수록 다른 지병이나 몸 상태를 더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65세 이상이면서 다른 병을 앓고 계신 분은 특히 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뒤 결정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먹는 약으로 나온 것도 있다던데요?

네, 최근에는 주사가 아니라 알약으로 먹는 비만약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판매가 시작됐고, 우리나라에도 곧 들어올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국내 출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약을 끊으면 살이 다시 찌나요?

네,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최근 연구에서 약을 끊으면 1년 안에 뺐던 체중의 상당 부분이 다시 돌아온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부분은 이 시리즈의 4편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당뇨병이 없어도 위고비를 맞을 수 있나요?

네, 위고비는 당뇨병이 없어도 비만 기준(체질량지수 기준)만 맞으면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기준은 이 시리즈 2편에서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이 글은 비만 주사약 바로 알기 시리즈 5편 중 1편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위고비를 맞을 수 있는 기준과 실제로 드는 비용을 알려드립니다.
이 글은 건강 정보를 전하기 위해 쓴 글이며, 병원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약을 먹거나 맞기 전에는 꼭 의사 선생님과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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