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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플랫폼 인간의 본성을 보여주는 영화 리뷰, 줄거리 포함

by 예민한파파 2022.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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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플랫폼 포스터

세 분류의 사람이 있다. 꼭대기에 있는 사람, 밑바닥에 있는 사람 그리고 추락하는 사람.

바이올린의 선율이 흐르고, 분주하게 음식을 만들고 있는 주방과 음식 재료들을 꼼꼼하게 살피는 주방장이 나옵니다. 그리고 작은 머리카락 하나 들어가는 것을 큰 실수로 생각합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플랫폼

잠에서 깬 영화의 주인공 고랭, 그곳은 48층입니다. 그리고 그의 룸메이트 트리마가시와 함께 지내게 됩니다. 작은방에는  침대와 세면대 그리고 방 한가운데는 배식용 구멍이 꿇려 있고, 구멍 아래에는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트리마가시는 이곳의 규정에 대해 말을 합니다. 이 방에서는 한 달 동안 지내게 되고, 파란불이 켜지면 위에서 먹을 것이 내려오고, 위에서 먹다 남은 음식을 먹어야 했습니다. 이미 트리마가시는 이곳을 적응한 듯 음식을 잘 먹습니다. 이 모습이 역겹다며 음식을 먹지 않고, 멀쩡한 과일 하나를 나중에 먹기 위해 집어 들어 챙깁니다. 그러자 방이 뜨거워지고, 꼭 배식 시간 외에는 음식을 따로 챙길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곳에 들어오기 위해 스스로 지원한 고랭, 한번 들어가면 기간 종료까지는 나올 수 없지만 소원을 들어주기에 고랭은 들어온 것입니다. 빨간불이 켜지고, 아래로 내려간 식탁은 무서운 속도로 위로 올라갑니다.

 

트리마가시가 이곳에 온 이유는 TV 광고에서 벽돌을 잘라도 무뎌지지 않은 칼이라고 하여 구매를 했고, 사소한 것에 화가 나서 TV를 밖으로 던졌고 자전거를 타던 불법체류자한테 떨어져서 죽었다고 합니다. 사람을 죽여서 정신병원과 이곳 중 택하라고 하여 이곳에 왔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는 132층까지 가봤다고 합니다.

 

식탁이 내려오고 미아루라는 한 여성이 식탁 위에 있습니다. 그 여자는 아이를 만나기 위해 식탁 위에 있는 것입니다. 고랭은 서로를 위해 변화하고자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고랭도 밥상을 즐기게 됩니다. 한 달이 지나 랜덤으로 층이 바뀌게 됩니다.

171층에 왔으며, 몸이 묵인 채 고랭은 잠에서 깹니다. 트리마가시는 시간이 지나 배가 고플 때 살 점을 먹기 위해 미리 묶어 둔 것입니다. 파란불이 들어오고 식탁에는 음식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트리마가시는 고랭의 다리 살 점을 자르는데, 이때 미아루가 식탁을 타고 위에서 내려오고, 고랭을 도와줍니다. 그리고 식탁을 타고 아래로 내려갑니다.

변화는 자발적으로 일어나지 않는다.

33층, 이번 룸메이트는 고랭을 면담했던 관리 직원 이모구리와 그의 애완견 람세스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녀도 고랭과 같이 자원했다고 합니다. 이곳은 200층까지 있고, 배식된 음식을 모두가 필요한 만큼만 먹는다면 이곳 모두가 먹을 수 있는 양이며, 배분을 하자고 합니다. 고랭은 변화는 절대 자발적으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16세 이하는 이곳에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을 듣게 됩니다. 

그녀는 매일매일 음식을 배분하여 아래로 보내지만, 아래층 사람들은 말을 듣지 않습니다. 그리고 미아루가 다친 상태에서 위에서 내려옵니다. 미아루에게 침대를 내준 고랭은 잠에 드는데, 미아루와 이모구리가 싸움을 합니다. 그 이유는 미아루가 람세스를 먹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미아루는 아래로 내려갑니다. 아들을 찾기 위해 그런 것이라고 이해를 하려 하지만 처음부터 혼자 들어왔다고 합니다.

 

202층, 룸메이트 이모구리는 자살을 했습니다. 먹을 것이 없던 고랭은 이모구리를 먹으며 한 달을 버티게 됩니다.

혼자서는 못하는 일

눈을 떠보니 6층에 왔으며, 이번 룸메이트는 신앙심이 좋은 바하랏입니다. 6층의 식탁에는 진수성찬이 그대로 있습니다. 그리고 바하랏에게 내려갈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밥상을 타고 모든 레벨마다 음식을 나눠주자고 합니다. 혼자서는 못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고랭은 밥상이 내려가고 올라가는 시간을 계산하여 대략 250층일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설득에 성공한 고랭은 바하랏과 함께 밥상을 타고 아래로 내려갑니다. 그러다가 바하랏의 스승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0층에 일하는 사람에게 손도 안 댄 채 판나코타(푸딩)를 보내 메시지를 전하라"라고 말합니다. 메시지를 위해 살인도 합니다.

내려가는 중 미하루는 죽게 되고, 이 둘은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됩니다. 예상했던 250층을 지나 330층에서 식탁은 멈 추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 숨어있는 아이를 발견합니다. 미하루의 말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배고픈 아이를 위해 판나코타를 아이에게 줍니다. 바하랏은 죽었고, 아이를 식탁에 태워 올려 보냅니다. 그리고 의문을 남긴 채 영화는 끝이 납니다.

감상평

플랫폼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서 일어나는 인종차별, 부와 가난 등의 문제를 비판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사람들은 불평등을 말하지만 결국 나도 그 자리에 있으면 똑같아 지거나, 또 외면한 채 적응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영화를 통해 대면하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변화는 스스로 되지 않고, 혼자 하지 못한다. 누가 옳다 그르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이모구리를 통해 작은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 미하루는 모성애와 아이를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지 않았던 인물이고, 흑인 바하랏은 메시지를 위해 변화에 동참을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현실적인 사람 트리마가시는 계속해서 고랭의 의지를 잃지 않게 조력자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여성, 흑인, 아이는 기존 사회에서 약자라고 불리는 사람이며, 이 사람들은 최하층을 경험했고, 그 사람들이 이 플랫폼을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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