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위별로 알아보는 두통
두통은 이마에서부터 관자놀이, 후두부 그리고 목덜미 등의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두통을 느끼는 경험을 하기도 하며, 누구나 느낄 수 있는 흔한 질환입니다. 그러나 흔히 겪는 질환이지만 증상과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쉽게 넘어가면 안 되며, 두통을 겪는 환자에 따라 통증의 방식이 다르고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경우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두통에 대해 잘 알고, 대처와 예방법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오늘은 두통의 증상, 원인,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머리 전체가 깨질 듯 아픈 통증
머리 전체가 깨질 듯이 아프다면 뇌출혈, 뇌종양 등 위험한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뇌출혈은 혈관의 약한 부분이 찢어지거나 뇌 조직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해 주는 혈관이 견디지 못하고 터지는 질환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생명에 직결이 되는 매우 치명적입니다. 뇌종양도 뇌출혈과 마찬가지로 언어장애와 신체 마비의 증상을 동반하는 사망률이 높은 질환입니다. 혈압이 상승하면서 머리 전체에 극심한 두통이 느껴지게 되는데, 빠르게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2. 뒷머리에 톡 쏘거나 찌르는 통증
뒤통수에 순간적으로 강하게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면 후두신경통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후두 신경은 큰 후두 신경과 작은 후두 신경의 영역이 있는데 목 뒤쪽 혈관이 자극을 받거나 감염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통증이 내려와 이명, 어지럼증, 코 막힘 등 증상을 동반하게 되는데, 우선적으로 자세 교정이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고, 신경안정제, 항경련제와 같은 약물 치료나 방사선치료,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됩니다.
3. 뒷머리부터 뒷목 통증
뒷머리부터 시작해 뒷목까지 통증을 느끼게 된다면 경부인성 두통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목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발생하는데, 머리를 움직일 때 목 근육을 누를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통증이 반복되면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자세를 교정하거나 목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4. 관자놀이 통증
관자놀이가 욱신 거리거나 뛰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편두통 또는 측두동맥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발생하며 노인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증상으로 혈관이 예민해졌을 때, 동맥에 염증, 혈전이 생기면 관자놀이가 딱딱해져 통증을 유발합니다. 식욕 부진, 구토, 구역질 등의 증상이 동반되며, 치료를 하지 않으면 눈으로 가는 혈관에 염증이 생겨 실명 위험이 높으며, 대부분 양쪽 눈 중 한쪽 시야에 손상이 생기게 됩니다. 보통 뇌혈관 확장을 예방하는 약물 치료와 보톡스 주사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5. 이마가 지끈거리는 통증
이마가 지끈거리듯 통증을 느끼게 된다면 긴장성 두통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현대인이 가장 보편적인 증상으로 스트레스, 수면 부족, 피로, 근육 뭉침 등이 원인이 되며, 머리가 짓눌려 조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다른 증상에 비해 비교적 쉬운 방법으로 예방할 수 있는데, 진통제와 머리 마사지를 하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상 두통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가벼운 통증에도 생활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경험해 보셨을 것입니다.
제대로 된 진단과 치료를 받는다면 뇌 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며, 두통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습니다.
부위별 두통의 특징을 잘 이해하고 예방과 치료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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